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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문화 재구성, 개인주의 공동체를 꿈꾸다

   저자   :  최지훈

   출판사   :  플랜비디자인

   출판일   :  2020-03-31

   페이지수   :  272

   ISBN   :  9791189580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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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란 무엇일까요?

실체 없이 추상적으로 느껴지는데요,


사전적 의미를 빌리자면 '자연상태에서 벗어나 일정한 목적 또는 생활 이상을 실현하고자 사회 구성원에 의하여 습득, 공유, 전달되는 행동 양식이나 생활 양식의 과정 및 그 과정에서 이룩하여 낸 물질적, 정신적 소득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라 합니다.



정의가 다소 어려워 좀 더 쉽게 풀자면,

서로 다른 성향의 불특정 다수가 만나 하나의 목표를 지향하며 형성되는 일종의 공감대로 해석됩니다.

그것이 금전적 소득일 수도 있고, 정신적 유대감일 수도 있다는 의미.


생각해보면 우린 정말 많은 문화에 겹겹이 쌓여 있고, 때론 그 중심에 서있기도 합니다.


나와 내 가족의 문화

나와 내 친구의 문화

나와 내 회사의 문화

나와 내 국가의 문화

나와 나 자신의 문화까지


문화가 문화를 만나 또 다른 문화를 만들어가는 반복의 굴레.

특히 일생 중 가장 많은 시간과 정성을 쏟는 회사라는 조직은 관계와 자아실현의 경계의 어디즈음에서 나만의 정체성을 찾고 때론 지켜가야 하는 험지이기에 늘 화두에 오르지 않나 싶습니다.


사측에서 바라는 인재상.

혁신적 사고, 창의적 생각, 주인 의식 등 사람에게서 비롯됩니다만 구성원을 응집하도록 이끄는 것은 분위기임을 잘 알기에 긍정적 문화 조성에 심혈을 기울이는 게 아닐까..


작가는 서로에게 좋은 이웃이 되어주라 합니다.

주변을 돌아보면 일이 힘들어 퇴사하기보다 사람에 치여, 관계의 딜레마를 견디지 못하고 떠납니다. 


지나치는 행인에게는 그렇게 친절할 수 없는 사람이 한 조직에서 같은 녹을 먹는 동료에게는 철저히 선을 긋는 인색함을 보노라면 참으로 안타깝더군요.

각자의 R&R과 업무 프로세스가 상이하기에 이해는 합니다만, 그 마음에 동조하고 싶지는 않네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출처: 수북의 독서레시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