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이동진
출판사 : 예담
출판일 : 2017-06-15
페이지수 : 204
ISBN : 9788959135264
작가의 정보가 전혀 없는 제게 포털의
사각 상자는
마치 한줄기 빛과도 같습니다.
손가락을 바삐 움직여 찾은 그의 별칭은 ' 국민 독서 멘토'
1만 7천 권의 책을 소장하고 있는 1인 도서관.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평론가라는 업을 가진 독특한 이력.
책에 임하는 그의 자세는 명확합니다.
그저 닥치는 대로,
끌리는 대로,
그러나 재미있게 읽는다.
책의, 책에 의한, 책을 위한 그만의 에세이라 보아도 무방합니다.
왜 읽는지,
꼭 완독해야 하는지,
책은 어떻게 골라야 하는지,
좋은 독서란 무엇인지 말합니다.
끄트머리에 추천도서 500권을 엄선하는 센스까지.
수많은 책을 읽고 느끼며 고민했던 순간의 기억들을 담아놓았습니다.
또한,
독서에도 허영심 이 필요하다 말합니다.
좁고 깊음을 지양하고, 넓고 얕음을 지향합니다.
넓이의 독서를 탐합니다.
닥치는 대로 읽어내리나 재미없으면 그저 덮어버립니다.
재독할 바에 차라리 새로운 책을 읽습니다.
저자의 독서습관이자 제 모습과도 비슷한 부분들.
이 역시 장단점이 존재함을 알려드립니다. ^^
책으로 만난 그의 느낌은,
겸손하고,
솔직하며,
때론 진중하고,
확고한 신념을 가진 독보적 인간 으로 보입니다.
끝으로,
우리는 수많은 사람을 만나고 이별하며 기쁨과 슬픔, 행복과 좌절을 느낍니다.
즐거운 만남만 가득해도 짧은 인생이나 의도치 않은 인연에 골머리를 썩지요.
비할 바는 아닐지도 모르겠으나, 책은 원하는 사람만 만날 수 있습니다.내게 도움 되거나 꼭 필요로 하는 이만 골라서 말이죠.
만나보니 별로이면 책을 덮고 이별하면 그만.
만나보니 괜찮으면 작가의 또 다른 책으로 만남을 이어가면 그만 .
독서는 사람을 사귀는 것과 매한가지라 생각합니다.
즉,
책은 곧 ' 만남 '입니다.